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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독자칼럼- 마을 공동체가 자녀 함께 돌보는 고려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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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이때 고려인마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방과 후에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낼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이에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공동보육시설과 지원체계, 그리고 바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어린이집과 청소년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가 설립돼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어린이집은 2012년에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작은 공간을 임대해 문을 열었고, 지역아동센터 역시 십시일반 주민들의 모금을 통해 2014년 운영을 시작했으며, 청소년문화센터는 2017년에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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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석자 광주를 방문한 김정숙 영부인과 기념사진을 찍은 고려인마을 자녀 덴마리나양(왼쪽)과 유가이마리야양 사진제공- 고려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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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미인가로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자 2016년 국민은행이 건물매입금 2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가 적극적으로 나서 아동센터를 공립으로 인가했다. 하지만 수용인원은 고작 35명으로 한정되었다.
많은 수의 아동과 청소년이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마을은 지원센터 지하를 수리해 2017년 청소년문화센터를 또 다시 개소했다. 현재 이 시설을 통해 100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
이런 시설들이 운영되기 전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이곳 저곳을 헤매거나 공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부모들의 퇴근 시간이 늦어지면 저녁 식사도 거른 채 거리에 방치되었다. 주변에 학원이나 돌봄 시설이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학원에 다니거나 사설 돌봄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청소년들의 현실이었다.
이때 마을에 정착한 어른들이 힘을 모아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들을 세워 공동보육에 나서고 있어 조금이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카페처럼 아늑하며, 무료로 차도 마시고, 먹을 것도 마음껏 제공하는 버들시내센터를 새롭게 개소해 청소년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하지만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마을로 이주하는 동포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시설들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확충이 필요한 시설은 보다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쉴 수 있는 넓은 공간,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체육관, 조용히 공부를 할 수 있는 도서관 등이다.
나날이 늘어만 가는 고려인마을자녀들에게 쉼터를 넘어 돌봄을 하는 시설들이 많아진다면, 거리의 아이들이 시설을 이용하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것이고, 생계를 위해 하루 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부모들도 안심하고 일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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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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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년 02월 07일 07시 3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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