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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여권없는 우크라 전쟁난민 고려인 김류샤씨, 외교부 여행증명서 발급으로 국내 입국 가능
전쟁의 참화를 피해 신분증만 가지고 간신히 탈출한 김류샤씨가 국내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김류샤씨는 지난 20여일 동안 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 루마니아와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을 수차례 찾아갔지만 비자발급을 거부당했다.

사유는 여권이 없다는 이유였다. 게다가 여권이 없는 경우 차선책 비자를 발급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발행하는 여행증명서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루마니아 주재 우크라대사관 발행 여행증명서를 첨부했지만 또다시 거부당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발행 여행증명서는 우크라이나 본국 귀환용으로 타국 여행이 불가능한 증명서란 이유였다.

이 소식을 접한 아들 리제니스씨는 ‘어머니의 입국을 도와 달라’ 며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찾아와 눈물로 하소연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들이 법무부와 국회를 향해 지속적인 탄원을 한 결과 마침내 4일 오후 연고가 있는 우크라이나인(고려인 동포 및 국내 장기체류자 가족)이 국내 입국을 원할 땐 여권이 없는 경우라도 여행증명서를 발급해주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국내 장기 체류 우크라이나인의 경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외교부의 판단이다.

따라서 외교부 당국자는 "원래 여행증명서와 비자는 시차를 두고 발급되는데, 이번에는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증명서와 비자를 최대한 동시에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우크라이나 국적자가 초청할 수 있는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ㆍ미성년 자녀ㆍ부모에서 형제ㆍ자매ㆍ조부모까지 확대한 바 있다.

한편, 정부가 우크라이나 국적자들에 대한 사증 발급 간소화 조치를 시행한 3월8일 이후 이달 3일까지 사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총 376명이다. 이 가운데 70여명이 광주고려인마을 항공권 지원으로 국내 입국했다.

나눔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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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22년 04월 04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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