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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가슴아픈 이별 ‘ 이세르게이씨’ 사망소식 전해
러시아와 우크라 전쟁으로 전쟁난민이 된 고려인동포들의 조국 귀환이 한창인 가운데 또 다른 가슴 아픈 이별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다름아닌 광주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이세르게이(45세)씨다. 이씨는 지난 21일 새벽 사랑하는 아내와 두 자녀를 낯선 조상의 땅에 남겨두고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광주고려인마을 거주 이세르게이씨가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자녀를 남겨두고 뇌출혈로 사망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세르게이씨는 지난 10여년 동안 아파트공사장 목수로 일해 왔다. 그는 두통이 심하자 하던 일을 멈추고 고통이 사라지길 기다렸다고 한다. 두통약을 먹고, 혈압약도 먹어보았다. 하루 이틀 지나면 나으리라 생각한 모양이다.

아내 역시 인근 산단에서 일하며 바삐 살아가기에 그저 단순한 두통이라 여겨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일터에서 돌아 온 아내 이리나씨가 지속되는 두통을 이상하게 여겨 인근병원으로 데려갔다. 진찰결과 뇌출혈로 판명되었다. 즉시 대학병원으로 전원됐지만 때는 이미 늦어 결국 다음날 새벽 사망선고를 받았다.

한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인 가장의 사망은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가족들의 가슴에 큰 충격을 주었다. 황망한 가운데 생각나는 것은 오직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였다.

한밤중 전화를 걸어 울부짖었다. '아빠가 죽었다고'. 신조야 대표의 지시에 따라 마을에서 가까운 신가병원 장례식장으로 사망한 세르게이씨를 옮겨 안치했다.

친인척과 마을주민들에게 부고장을 전송한 후 지금 장례 절차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유는 지난 2013년 JTBC의 다큐 ‘벼랑끝아이들’이 방영한 ‘12살의 꼬마엄마 율랴’(https://bit.ly/3Os5KQq) 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12살이던 아이가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 한참 돈이 들어갈 시기다. 이때 든든한 버팀목인 아버지가 낯선 조상의 땅에 자신과 어린동생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다.

마음전하실 곳: 농협 352-0419-5429-43 이율랴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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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22년 04월 22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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