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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거주 노년세대, 농촌지역 빈집 구매 큰 관심
최근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동포들의 광주정착이 늘어나면서 전남지역 빈집 구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빈집 구매 열기는 지난해부터 이어 온 현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농촌 빈집을 구매해 노년세대들의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체류자격에 따른 토지, 주택 구입가능성과 부동산 거래방법, 취득절차를 상담하기 위해 고려인종합지원센터를 찾는 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 김레브(72세)씨가 고려인마을이 마련한 쉼터에 머물며 소일거리로 닭을 키우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특히 고려인마을 내 원룸이나 단독주택 2층 좁은집에 3대가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다 보니 거주공간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따르고, 게다가 늙었다는 이유로 일용직도 밀려나고 있어 농촌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동포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광주 인근 영광, 나주, 함평, 영암 등 전남지역으로 가격대는 1500만원에서 3천만원 사이다. 이 구입자금은 주로 자녀들이 마련해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년세대들은 자녀들에게 부담 되지 않고 젊은 시절 농업에 종사해 온 경험도 있어 농촌살이가 크게 낯설지 않다고 말한다. 게다가 도시에서 어렵게 사느니 농촌에 들어가 논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편이 훨씬 마음 편할 것이라는 생각도 한 몫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고려인마을이 광산구 대산동에 마련한 쉼터에 정착한 후 닭을 키우며 살아가는 우크라 탈출 홀몸 노인들의 모습을 지켜본 후 부쩍 농촌거주에 관심이 높아졌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일용직도 받아주지 않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그들을 돌봐야하는 자녀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며 “ 농촌지역에 공동거주시설을 마련해 노년세대들이 소일할 수 있는 텃밭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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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22년 09월 23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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