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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70대 광주시민, 광주고려인마을 찾아 사랑의 쌀 전달
지난 7일 광주에 정착한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따뜻한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70대 어르신들이 정성어린 마음을 모아 고려인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다름 아닌 광주시에 거주하는 배길문(75세), 이교봉(78세), 박래운(77세)씨다. 이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들이 고려인마을 항공권지원으로 광주에 정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자신의 차량에 쌀을 실고 찾아와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이날 쌀을 기증하기 위해 고려인마을을 찾은 배길문씨는 “자다가도 몸서리치는 게 전쟁의 아픔” 이라며 “전쟁난민으로 전락, 광주에 안착한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를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아 친구들과 상의해 쌀을 가져오게 됐다” 고 밝혔다.

광주고려인마을에 사랑의 쌀을 전달한 광주시 거주 배길문(75세), 이교봉(78세), 박래운(77세)씨 일행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또한 “일제 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피어린 투쟁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빚갚는 심정으로 찾아왔다” 며 “전쟁으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동포들에게 배분해 달라” 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의 쌀을 전해주신 어르신들의 마음을 동포들에게 전하겠다” 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사랑을 전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지난 3월부터 모금운동을 통해 우크라 전쟁지역을 탈출, 인근 몰도바와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등으로 피란한 고려인동포 740여명에게 항공권과 정착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전쟁의 장기화로 우크라를 탈출 낯선 이국땅을 떠도는 동포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항공권 지원은 현재 진행형이다.

따라서 금년 12월까지 400명의 추가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고려인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항공권이 없어 조국귀환을 못하는 동포들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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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22년 10월 11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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