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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정부가 나서 무국적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희망 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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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정착 우크라이나 출신 무국적 고려인과 러시아 국적 고려인동포들의 불안한 삶이 듣는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1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무국적자인 김에브게니(49세)씨의 경우로 그는 지난해 9월 전쟁으로 불안한 우크라이나를 떠나 폴란드 난민센터에 머물던 중 고려인마을 항공권지원으로 국내 입국, 광주에 정착했다.
마침 함께 온 아내가 우크라이나 국적을 가진 고려인동포였기에 동반비자(F-1)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동반비자는 취업에 제한이 있어 가족 생계는 늘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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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정부가 나서 무국적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희망 주길 바래’/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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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취업이 자유로운 재외동포비자(F-4)로 갱신하려고 건설기능공 국가 자격증도 땄다. 그리고 광주출입국을 찾아가 비자 갱신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유는 단지 1년 유효기간인 여행증명서를 가진 무국적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씨의 여행증명서는 오는 10월 유효 기간이 만료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경우 여행증명서 기간이 만료되면 인도적 차원에서 체류기간을 연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권이 없기에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또 다른 사례는 1990년 대 초반 구소련이 해체되자 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동포들 중 5만여명이 선조들의 고향 연해주로 이주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국적을 부여했고, 여권도 발행했다.
이 여권을 이용해 많은 수의 고려인동포가 국내 입국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여권유효기간이 만료 돼 새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한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한 신리콜라이(40세)씨는 여권 발급을 거부당했다. 이유는 단지 신씨의 러시아국적 자체가 취소됐다는 설명이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으로는 체류기간을 연장 받을 수 없기에 신씨는 여권발급을 지속적으로 간청했으나 거부하며 가진 여권마저 반납할 것을 강요했다. 이제 신씨는 오도 가도 못하는 불법체류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한때 러시아 정부는 극동아시아인 연해주 개발을 위해 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동포의 연해주 이주를 적극 권장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늘날 정치적인 이유로 진행된 갑작스런 태도변화를 신씨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아직도 고려인동포를 포용하는데 주저하고 있다” 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같은 피를 가진 고려인동포들에게 국적을 부여하고 포용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 유랑민으로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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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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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년 05월 11일 07시 0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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