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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려인마을 도착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전쟁 후유증으로 시력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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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난민으로 전락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들의 고통 지속
-친인척 도움으로 피란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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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들의 고통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전쟁발발 당시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로 피신한 고려인동포는 3천여명, 이 중 신분증이나 여권을 소지한 1500여명의 동포들이 임시 여행증이나 단기 체류 비자를 받아 국내 입국 후 전국 각지로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아픔을 인지한 광주고려인마을이 지난해 힘을 모아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국내 입국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900여명에게 항공권과 정착금, 임대보증금,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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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들의 고통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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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많은 수가 광주에 터를 잡고 살아감에 따라 미처 우크라이나를 탈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동포들이 이제는 친인척의 도움을 받아 피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떠나 광주에 정착한 반베네라(75세)씨의 사연은 듣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반베네라 씨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접경지인 미콜라이우 출신이다. 전쟁 이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인 미콜라이우는 러시아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유랑민의 피어린 삶 가운데 소중한 터전을 가꿔 온 반베네라씨는 ‘누군가는 고향에 남아 삶의 터전을 지켜야 한다’ 는 의무감에 아들과 딸을 먼저 한국에 보낸 후 ‘전쟁이 끝나면 돌아오라’ 는 말과 함께 고향집을 지켜왔다. 평생 살아온 농토와 집을 보존해 전쟁이 끝나면 돌아올 자녀들이 '다시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 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작은 소망마저 물거품이 되었다. 폭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찾아온 공포와 불안이 결국 시력을 잃게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에 정착한 아들과 딸이 서둘러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시력을 잃은 어머니 반 씨를 모시고 최근 광주로 돌아왔다.
지난 27일 반씨의 애처로운 모습을 바라보던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 지도자들은 반씨의 귀환을 안타깝게 맞이하며 함께 살아가자며 위로한 후 필요 생필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시력을 회복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도 요청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어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하루 속히 전쟁이 끝나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동포들에게 이런 아픔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고려인마을은 홀몸으로 국내 귀환 후 생계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를 위한 각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협동농장 운영은 물론 쉼터, 생계비와 긴급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광주 이주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의 안정된 정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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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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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년 08월 29일 07시 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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